유럽에서 공유 자전거 타기 _ 밀라노 lime 전기 자전거 _ 킥보드 타기 _ ft. Castello Sforzesco

이탈리아(유럽) 전동 퀵보드 / 전기 자전거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볼께요~ 고고!

 

1. lime 앱 다운로드 및 설치

당연한 얘기지만 라임을 타려면 앱을 깔아야 해요.

밀라노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탈 것 공유 회사가 있는데 지난번 독일에서도 그렇고 영국, 이탈리아까지 저는 lime이 가장 좋았습니다. 칼라도 맘에 들고^^

그래서 예전에 미리 깔아 놓았지요!

 

lime(라임) 앱 설치 방법

전혀 어렵지 않아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가셔서 lime 검색하고 설치만 하면 끝납니다.

단 자동 후결제 시스템이다보니 미리 결제 카드를 등록하셔야 해요. 

이것 또한 사진 찍듯이 스캔만 하면 돼서 1분이면 됩니다. 물론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등록하셔야 겠죠?!

2. 자전거(킥보드) 찾기

이번에 저는 자전거를 탑니다. 밀라노가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기도 하고 자전거 '갬성'을 느껴보고 싶었어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타셔도 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앱에서 찾으면 돼요.

먼저,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내 근처에 있는 기기들이 보여집니다.

제가 있던 곳이 밀라노 중앙역 근처다보니 엄청 많네요.

그냥 바로 옆에 보이는 이놈으로 골랐습니다.

생긴 게 young & trendy 하진 않아요~ 예전 엄마 자전거 느낌..

그래도 저 바구니 엄청 쓸모 있고 뒷바퀴 커버로 물도 안 튑니다. 안장은 또 저래 생겨서 엉덩이 두짝을 탄탄히 받쳐 주는게 너무 편합디다.

 

3. 잠금 해제하기

일단 동그란 전원 스위치를 눌러서 배터리 상태를 체크하고(배터리가 충분한 게 좋겠죠?) 핸드폰 앱에서 "스캔"을 클릭하세요.

그러면 세번째 사진처럼 카메라가 작동되고 자전거 앞에 보이는 QR 코드를 찍으면 네번째 사진처럼 "라이딩 시작" 메세지가 뜹니다.

라이딩 시작을 누르면 신기하게 뒷 바퀴에 있는 저 검정 쇠줄 잠금 장치가 툭! 소리를 내면서 풀려요.

풀린 줄은 안으로 밀어 넣어주면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4. 밀라노 시내 라이딩 _ to Castello Sforzesco (밀라노 성)

가보고 싶었던 밀라노 성으로 가 봅니다. 

구글맵으로 검색하니 자전거로 13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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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가 아주 상쾌해요. 사진처럼 자전거 도로도 아주 잘 되어 있답니다.

물론 로마 감성의 저 큰 돌 도로 지날 때는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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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성은 Sempion park와 같이 있습니다.

공원을 지나 드디어 성으로 들어가보니 역시 유럽 느낌이 물씬 나네요.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도 없고 아주 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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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안에서는 자전거나 킥보드는 못 타게 되어 있어요.

나중에 깨달았지만 습관적으로 자전거를 끌고 다녔던 시간들이 후회로 돌아옵니다..ㅋ (이유는 잠시 후에)

일정을 시작해야 해서 다시 호텔이 있는 센트럴역으로 갑니다.

 

5. 라이딩 종료하기

유럽은 자전거를 세울 수 없는 곳에 세우면 향후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셔야 하고요.

어렵게 확인한다기 보다 lime이 세워져 있는 곳에 세우면 편하겠죠?

목적지에 다 왔으면 자물쇠 역할을 하는 검은 쇠줄을 다시 휠 중앙에 꽂아주고 라이드 종료를 눌러줍니다.

저...저.. 15유로 보이나요? 자전거 좀 탔다고 2만원이 넘는.. 

아까 여유를 만끽하며, 굳이굳이 전기 자전거를 손으로 끌며, 성 안을 구석구석 누비던 제가 어리석었네요.

하지만 그래도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라이딩 후기

전기 자전거라 힘이 거의 안 들었고 속도도 꽤 빨랐습니다.

뮌헨에서는 킥보드가 더 많이 보였고 런던, 밀라노는 자전거와 킥보드 숫자가 비슷하게 보였어요.

바쁘고 정신없는 출장이지만 코로나 덕분에 이 또한 소중한 기회라는 걸 새삼 느껴 아침에는 꼭 동네 한바퀴 돌아봅니다.

현지의 문화와 분위기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이탈리아 오시는 분들 라이딩 한번 해보세요~